곤약 스펀지는 천연재료로 만들어진 스펀지로 피부에 자극이 적어 아기들의 목욕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세안 시에 클렌징 스펀지 용도로도 많이 쓰이고 있다. 거품도 잘나고 피부에 자극도 없고 메이크업 잔여물도 깨끗하게 닦아주니 정말 좋은 제품이 아닐 수 없다. 자극없는 클렌징으로 우리 피부를 지켜줄 곤약 스펀지의 특징과 사용방법, 관리방법까지 알아보도록 하자.
곤약 스펀지
곤약 스펀지는 우리가 아는 그 곤약, 구약나물의 섬유를 건조해서 만드는 천연 스펀지이다. 주 성분은 먹는 곤약과 완전히 동일하다. 다이어트 식품인 줄만 알았던 곤약으로 스펀지도 만들다니.. 곤약 스펀지는 천연성분이면서 보습성분을 가지고 있어 극민감성 피부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곤약 스펀지의 가장 좋은 장점은 세안을 하면서 자극 없이 각질 제거 역시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곤약스펀지는 물에 적시기 전에는 아주 딱딱한 고체상태인데, 자세히 살펴보면 망사구조의 극세섬유로 되어있다고 한다. 물에 담그는 순간 어마어마한 흡수력으로 물을 빨아들여 순식간에 물을 가득 머금은 말랑말랑하고 부들부들한 상태로 변해, 수분감은 뛰어나고 자극은 없다. 망사구조의 극세섬유가 모공속의 불순물들을 깨끗하게 닦아주고 피부의 혈액순환까지 도와준다고한다.
천연 곤약 스펀지는 시중에 다양한 컬러로 나와있는데, 예뻐보이라고 이런 색을 넣은 것이 아니라, 색깔별로 첨가된 성분이 제 각각의 역할을 해준다. 예를들어 회색 같은 어두운 컬러는 보통 숯 성분이 들어가 있어 피부 노폐물 제거에 도움을 주어 지성피부에 좋다고 한다. 분홍색처럼 붉은 계열의 스펀지는 고령토가 들어있는 경우인데 피부 수분 공급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건조한 피부나 잔주름 때문에 고민인 피부에 좋다. 녹색 계열의 스펀지는 녹차 성분으로 피부 진정효과, 노랑 계열의 스펀지는 강황 성분이 있어 항염효과가 있다고 한다. 내 피부에 맞는 스펀지를 구매하면 된다.
가격은 정말 저렴하다. 1개에 2000원 내외면 살 수 있다.
곤약 스펀지 사용방법
내 피부에 맞는 적당한 곤약 스펀지를 골랐다면, 사용방법을 알아보자.
일반적으로 1차 세안 시 마지막 단계에서 유화 상태인 클렌징 오일이나 클렌징크림을 닦아내는 용도로 사용하면 좋다. 이때 양쪽 콧볼 옆이나 잎가, 입술 등 메이크업 잔여물이 끼어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는 부분들을 꼼꼼하게 닦아준다. 이렇게 한번 닦아주고 물 세안을 하면 닦아내지 않고 세안했을 때보다 훨씬 깨끗하게 닦인 보들보들한 피부를 만나볼 수 있다.
화장이 가벼운 날 1차 세안으로도 마무리가 되는 경우라면 곤약 스펀지에 소량의 클렌징 폼을 짜 거품을 충분히 낸다음 얼굴에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세안을 해보자. 전혀 자극 없이 부드럽게 세안과 각질 제거까지 가능하다.
지성이나 여드름 피부가 아니라면 아침 세안은 물을 묻힌 스펀지 만으로도 밤사이 쌓인 피부 속 노폐물을 깨끗하게 닦아 줄 수 있다.
곤약 스펀지 관리 방법
사용한 스펀지는 다 쓰고 난 뛰 깨끗한 물에 주물러 빨아서 말려준다. 아무래도 항상 물을 묻혀 쓰다 보니 건조를 하지 않고 방치하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반드시 사용 후에는 깨끗하게 빨아서 바람이 통하는 곳에서 건조하는 것이 좋다.
2주에 한 번씩은 소독을 해주는 것이 좋은데 뜨거운 물에 소독을 해주면된다. 하지만 이때 팔팔 끓는 물에 넣어서 삶는 방식으로 소독을 하게 되면 곤약의 섬유가 파괴될 수 있으니, 물이 끓으면 불을 끄고 반드시 100도 밑으로 식혀서 소독을 해주도록하다. 뜨거운 물에 2-3분 정도 담근 후 맨손으로 잡아도 뜨겁지 않도록 미지근해질 정도로 식힌 다음 세척하도록 해야 한다.
곤약스펀지는 4주에서 6주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고하니, 한달 주기로 새 스펀지로 교체를 해주면 좋은데 곤약 스펀지는 천연 성분으로 가격도 저렴하면서 자연분해가 돼 환경오염도 시키지 않으니 부담없이 교체할 수 있다.
곤약 스펀지 사용 시 주의 사항
피부에 자극 없는 곤약 스펀지이지만, 사용 전에 물을 충분히 적시지 않을 경우 다른 스펀지들처럼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니 충분히 적셔서 사용을 하도록 하자. 처음 구매한 스펀지 라면 15분 정도 물에 담가 두었다가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구매할 때 꼭 천연성분만 함유된 제품인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간혹 화학물질이 함유된 스펀지도 있다고 하니, 잘 살펴서 구매하도록 하자.
관리방법에서도 언급했듯이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환경, 즉 욕실에 사용 후 그대로 방치하지 않도록 하자. 피부에 도움을 주고자 사용하기 시작한 스펀지가 관리 소홀로 오히려 피부에 독이 되어 안 쓰느니만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도있다.
관리만 잘해준다면 더없이 좋은 피부관리용 스펀지이다. 내 피부와 스펀지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나에게 맞는 사용방법을 찾아 건강한 피부를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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