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강유란?
미강유(米糠油)는 한자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현미를 도정할 때 발생하는 쌀겨를 이용해 만드는 기름으로 쌀겨기름, 현미유라고도 불린다. 위 사진처럼 밝은 노란색을 가지고 있으며, 깔끔한 향과 맛을 가지고 있으며 발연점이 높아 잘 타지 않기 때문에 고온에서 요리할 때 좋다. 비타민E와 오리자놀과 같은 항산화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있어 암 예방이나 피부건강, 노화 예방 등의 효능이 있다. 식용, 미용 모두에 두루 효능이 많은 오일이다.
특히 피부에 사용하면 피부톤을 밝고 건강하게 만들어준다는 미강유의 효능과 활용법등을 알아보려고 한다.
피부에 좋은 미강유의 효능
미강유에는 비타민E가 풍부하게 함유되어있어서, 피부세포를 진정시켜 환한 안색과 피부 탄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며, 피부 세포를 더욱 건강하게 개선해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해준다.
미강유에 함유된 강력한 항산화 항염증 성분인 오리자놀은 피부의 멜라닌색소 침착을 예방해주고, 다크서클 제거에 좋으며, 붓기 제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미강유에 함유된 풍부한 불포화지방산은 피부막을 구성하는 요소로 피부의 보습을 도와주고 피부세포를 보호해준다. 리놀렌산, 올레산과 같은 불포화 지방산도 풍부해 자외선과 외부 오염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고 여드름, 잔주름을 예방해준다.
미강유의 토코페롤 성분 역시 강한 항산화 성분으로 피부 스트레스를 낮추고 노화방지에 도움을 준다.
다양한 미강유 활용법
이렇게 피부에 많은 도움을 주는 미강유는 팩과 크림 등 다양한 활용법이 있는데 내가 평소 자주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해보려고한다.
미강유 꿀팩
미강유와 꿀은 정말 최고의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피부에 너무 좋은 꿀이지만, 꿀을 피부에 발라보면 꿀 성분에서 발생되는 열감으로 인해 피부가 자극을 받아 따끔거릴 수 있는데, 이때 미강유와 섞어서 사용하면 꿀에서 발생하는 열을 중화시켜주어 자극을 최소화하고 영양분은 그대로 흡수시킬 수 있어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만드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미강유와 꿀을 1:1 비율로 섞어서 얼굴에 발라주고 살짝 롤링해준다음 약 15분 정도 방치 후 씻어낸다. 미강유 꿀팩은 색소침착, 주름개선, 보습에 탁월해 잔주름이나 잡티가 많은 경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목에도 발라주면 목주름이 깊어지는 것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미강유 크림
미강유 크림도 미강유꿀팩만큼이나 만들기 쉽다. 어느 집에나 한 개씩은 있는 바셀린 크림과 미강유를 섞어 만드는 크림인데, 미강유와 바셀린 크림을 2:1로 섞어 기초 마지막 단계에 얼굴에 고르게 펴 바르고 그대로 수면을 취하면 된다. 다음날 아침에 거울을 보면 한결 환해진 얼굴을 만나볼 수 있다. 피부 잔주름 개선과 색소침착에 도움을 주고 피부 장벽을 만들어줘 꾸준히 사용하면 건강한 동안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미강유크림에 포함된 바셀린이 피부에 보호막을 만들어주는 기능도 있지만, 모공 안에 노폐물 역시도 빠져나오지 못하고 가둬두게 되어 여드름이나 피지가 많은 피부에는 사용 시 주의를 해주는 것이 좋다. 주름이 깊은 부위나 건조해 각질이 심한 부위에 한정해 바르는 것이 좋다.
나는 이도저도 귀찮은 날에 피부가 너무 건조하거나 칙칙하면 손을 깨끗하게 씻고 그대로 미강유를 손에 부어 롤링하듯 얼굴과 목을 마사지 해준 다음 씻어낸다. 쓰고 있는 화장수와 미강유를 썩어 스프레이형 공병에 담아 미스트로 활용하기도 한다.
미강유 보관법
이렇게 피부에 좋은 미강유는 고급유에 속해서 다른 기름보다 가격이 조금 더 나가는 편이다. 산패되기 쉬운 성질을 가지고있어 개봉 후 최대한 빨리 소비하는 것이 좋지만, 미용용으로만 활용하다 보면 많이 남게 되는데, 반드시 밀봉해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변질되는 것을 최대한 막을 수 있다. 잘 보관을 했더라도 사용 전 반드시 냄새를 맡아보고 변질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렇게 피부에 좋은 미강유! 미강유만 있으면 집에있는 재료들도 손쉽게 어떤 비싼 화장품보다도 효과가 좋은 천연팩과 크림을 만들어 쓸 수 있다. 다가오는 겨울 미강유로 건강하고 밝은 피부를 유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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