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여왕의 과일 무화과

by 배우는 은둔자 2022. 11. 1.
반응형

속살이 빨갛게 예쁜 무화과

 

인류가 재배한 최초의 과일 무화과

무화과는 말 그대로 꽃이 피지 않는 과일이란 뜻이다. 무화과 열매를 따서 잘라보면 빨간 속살을 볼 수 있는데 우리가 과육으로 알고 있는 이 부분이 사실은 무화과의 꽃이라고 한다. 

무화과는 인류가 재배한 최초의 과일이라고하는데 그만큼 큰 탈없이 키우기가 쉽기 때문이다. 병충해도 별로 없어서 거의 무농약으로 재배가 된다고 한다. 

무화과는 여름 막바지부터 수확하기 시작해 11월에 수확이 마무리되는데 다른 과일에 비해 쉽게 물러 저장성이 매우 떨어지는 편이라 오래두고 먹기 힘들어 맛있는 무화과를 맛볼 수 있는 기간이 길지 않다. 벌써 무화과 수확이 거의 끝나가는 시기이다. 그냥 보내기 아쉬운 무화과의 효능과 함께 보관방법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알아보도록 하자. 

 

무화과의 효능

1) 소화

단백질 분해효소인 피신을 많이 함유하고있어, 고기나 해산물 등 단백질이 많고 소화가 힘든 음식을 먹었을 때 디저트로 무화과를 먹으면 천연 소화제 역할을 해주고 위를 보호해준다. 때문에 고기를 연육 할 때도 많이 활용된다. 

2) 항산화, 미용

무화과는 석류와 더불어 클레오파트라의 미용 과일로 많이 알려져있는 만큼, 뛰어난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방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3) 혈당조절, 당뇨

아브시스산은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억제하는 성분으로 무화과에는 바나나의 3배에 달하는 아브시스산이 함유되어 있어

혈당조절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4) 다이어트, 혈액순환 개선

콜레스테롤 흡수를 줄여주는 라노스테롤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또한 무화과의 칼륨과 폴리페놀은 혈관의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배출해주어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준다. 

5) 뼈 건강

칼슘과 마그네슘을 풍부하게 함유하고있어 뼈를 튼튼하게 해 준다. 

 

무화과 세척 및 보관방법

무화과는 쉽게 무르는 성질 때문에 오래두고 먹을 수 없어, 무화과를 구입할 때는 3-4일 내로 소비할 수 있는 양만 구입하는 것이 좋다. 짧은 기간에 소비할 수 있다면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무화과가 서로 부딪혀 무르지 않도록 키친타월로 하나하나 감싸서 보관해야 한다. 

무화과를 세척할 때는 무화과의 갈라진 부분을 통해 과육으로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꼭지부분을 위로해서 씻도록 한다. 

미처 소비하지 못해 남은 무화과는 상하기 전에 냉동시켜 보관하거나, 건조시켜 간식이나 베이킹에 활용해도 좋고 잼으로 만들어 먹으면 오랫동안 영양 만점 무화과를 즐길 수 있다. 

 

무화과를 즐기는 다양한 방법

1)생식

무화과를 가장 맛있게 즐기는 방법 중 첫 번째는 당연히 생식이다. 위에서 한번 언급했듯이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무농약으로 재배하기 때문에 흐르는 물에 씻어 껍질째 먹어도 된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자라 바로 먹거나, 요구르트, 치즈, 샐러드 등과 곁들여 먹어도 잘 어울린다. 

다만 까끌까끌한 껍질의 느낌 때문에 껍질 째 먹는 것은 호불호가 갈리는데, 이 느낌이 싫다면 꼭지를 떼고 껍질을 살살 벗겨 과육만 먹을 수도 있고, 껍질을 벗기는 것이 번거롭다면 반으로 갈라 티스푼으로 과육을 퍼먹으면 편하게 맛있는 과육을 즐길 수 있다. 

 

2) 무화과 잼 

빵에 발라먹는 무화과 잼도 매력적이다. 빨갛고 투명한 예쁜 색감과 무화과 씨가 톡톡 씹히는 재미있는 식감에 달콤한 무화과 맛이 어우러져 정말 맛있다. 

무화과와 설탕을 1:1 비율로 섞어 중불로 은근하게 저여가며 끓여준다. 설탕은 일정 부분 올리고당이나 꿀로 대체해주어도 된다.  충분히 끓여주었으면 티스푼으로 한 숟가락 떠서 물에 떨어뜨려보고 잼이 풀리지 않은 상태가 되면 완성이다. 마지막 단계에 새콤한 레몬즙 두 스푼을 넣어주어도 좋다. 

 

3)반건조 무화과 

무화과를 건조해 놓으면 계절에 관계없이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 쫄깃한 식감과 달콤한 맛, 풍부한 영양소로 정말 좋은 간식거리가 되어준다. 무화과를 말리면 항산화 효능이 더욱 배가된다고 한다. 무화과를 직접 구매해 손질해서 건조하는 것이 너무 번거롭다면 시중에 반건조 무화과 많이 나와있으니 구매해 섭취하면 된다. 

반건조 무화과는 곶감처럼 그냥 바로 먹어도 좋고 잘게 잘라 샐러드나 요구르트와 함께 즐기거나 베이킹에도 다양하게 활용된다.

 

정말 좋아하는 무화과의 제철이 가고 있어 그냥 보내기 아쉬운 마음에 무화과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들을 해 보았다. 이제 수확량도 점점 줄어들어 싱싱하고 달콤한 무화과를 맛보려면 내년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아쉽다. 마지막으로 충분히 구매해서 냉동도 시켜놓고 잼도 만들어놓아 오랫동안 무화과를 즐겨봐야겠다.

반응형

댓글